[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77명, 다시 두자릿수…검사량 감소 영향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지난 7일 남대문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3889명으로 전날보다 7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다만 전날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돼 민간 의료기관 등이 문을 닫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67명이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50명이다. 이외에 △부산 6명 △경북 5명 △충남 3명 △대구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에서 3명, 우즈베키스탄에서 2명이 들어왔다. 이외에 카자흐스탄, 러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탄자니아에서 각각 1명씩 유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외국인, 2명은 내국인이다. 방역강화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도 외국인이 각각 1명씩 들어왔다. 방역강화대상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중 75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2만16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0.69%를 차지한다. 현재 180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 2명 감소한 107명이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415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74%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232만843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 중 228만45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