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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청파·원효·후암까지…용산에 부는 '공공재개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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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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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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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파동1가 공공재개발 추진위
/사진제공=청파동1가 공공재개발 추진위
서울 용산구에 공공재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가장 먼저 공모신청서를 접수한 한남1구역을 비롯해 청파동1가, 원효로1가 등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최근에는 후암동까지 구청에 공공재개발 관련 문의를 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파동1가·원효로1가 동의서 징구 중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청파동1가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공공재개발 공모 신청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 동의서를 걷고 있다. 공모에 신청하려면 해당 구역 주민(토지 소유자) 동의율 10%을 넘겨야 하며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주거정비지수 검토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추진위 측은 "지난 9월 초 청파동 일대를 공공재개발 사업에 참여시켜 달라는 공문을 임시위원장 명의로 용산구청에 제출했고 9월 말 용산구청에서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인 구역은 지구단위계획 포함지역 및 청파1구역을 제외한 청파동1가 일대다. 추진위는 현재 전체 소유주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동의서 200개를 목표로 접수를 받고 있다.

원효로1가 소유주들도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연합회를 구성해 지난 3일부터 동의서를 우편으로 접수 받고 있다. 원효로1가 공공재개발은 개발제한구역 중 사업지역, 신축 빌라를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동의서 징구를 위한 우편물 제작·발송, 홍보 지원 등에 지원되는 인력을 위한 후원금도 받고 있다. 현재 추진위 공동 대표 3인은 1인당 100만원의 특별후원금을 납부한 상태다. 최근에는 공공재개발 준비를 위한 자원봉사자도 모집했다.



한남1구역 공모 신청…후암동도 관심


용산구에서 가장 먼저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나선 구역은 한남1구역이다. 공공재개발 공모 첫날이었던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용산구청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이 무산된 구역으로 2018년 3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후암동 특별계획구역도 용산구청에 공공재개발 문의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구역은 2010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면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환원됐다. 현재 용산구가 특별계획구역 연장을 위한 재정비용역에 착수했고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고시한 상태다.

한남·청파·원효·후암까지…용산에 부는 '공공재개발' 열풍



대규모 개발로 배후주택 수요 증가 예상


용산구 일대는 앞서 여러차례 재개발 사업이 좌초된 바 있다. 용산 정비창 부지를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지부진해 졌으며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역시 사업성 부족 등으로 무산됐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부터는 도시재생으로 선회했고 재개발 기대감이 꺾이면서 청파동, 원효로 일대는 노후 빌라 밀집 지역에 머물렀다.

그러다 최근 정부가 용산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규모의 복합개발 계획을 거론하면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청파동의 한 소유주는 "용산 정비창부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등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면 배후 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산구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서만 균형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11월 4일 공모가 마감되는 공공재개발에는 현재 한남1구역, 성북1구역, 장위9구역 등이 공모 신청서를 낸 상태다. 국토부는 공모 마감 후 사업지의 적합성을 분석해 기존 정비구역의 경우 연내, 신규구역은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10월 14일 (17:26)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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