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0대 중 9대꼴 노후화…교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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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전국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중 8.9% 가량이 노후화,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말 기준 전체 1448대의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중 130대가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했고, 133대가 고장으로 수리됐다.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중 8.9%가 200만화소 미만, 내용연수 초과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상태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체 127대 중 27대가 노후화된 상태로, 5대당 1대꼴로 교체가 필요했다. 인천의 경우 25대 중 9대가 노후화돼 36%의 노후화율을 보였다.

어 의원은 “산불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임에도 노후화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100대중 9대꼴”이라며 “노후화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즉각 교체해 산불 및 산사태 등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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