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수련·휴양·안전체험 시설 부분개방

충북도교육청 전경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충북학생수련원, 충북해양교육원 등 수련·휴양·안전체험 시설을 부분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한 데 따른 조처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교직원 휴양시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가족 단위 이용만 허용했다. 불필요한 모임, 동호회 활동, 직장동료 모임 등은 금지한다.

수련원은 격실 운영하며 2m 이상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동의 약 절반만 운영한다.

교육여행인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은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제 때까지 중지할 계획이다.


충북해양교육원(원장 한신희)은 코로나19로 많은 학교가 체험학습을 정상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을 주제로 '찾아가는 해양교실'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체험교실은 관기초등학교를 포함해 5개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해양안전, 선박의 원리, 해양 환경 보호를 주제로 구명조끼 착용법과 수상 안전사고 대처요령, 구명뗏목과 생존수영 등을 교육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해양교실은 해양교육원의 2021년도 정규사업으로 편성해 도내 초등학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충북교육문화원(원장 양개석)의 한글사랑관, 교육박물관, 안전체험관, 진천문학관 등도 지난 12일부터 방문 인원을 최대 50% 제한해 개방했다.

충북교육박물관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각급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찾아가는 체험은 청주시 내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교육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방문일정을 협의한 후 교육을 운영한다.

체험은 실내 인형극 공연, 옛날 교복 체험, 도깨비 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충북학생수영장은 지난 19일부터 강습은 하지 않고 인원을 제한하는 선에서 부분적으로 개방했다.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전시체험관도 사전예약제로 시간당 10명씩 관람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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