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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버스, 영리한 일회용 컵 수거함 '쓰샘' 개발...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약진

대학경제
  • 임홍조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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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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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캠퍼스타운 유망기업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 "IoT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일회용 컵 수거함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유도할 것"

【편집자주】 상명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 라이프스타일 분야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특히 상명대는 △제품기획 △시제품제작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단계별 창업지원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우수 창업기업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약진하는 이노버스를 만나본다.
이노버스 장진혁(가운데) 대표와 쓰샘
이노버스 장진혁(가운데) 대표와 쓰샘
우리나라 국민들이 연간 사용하는 일회용 컵의 양은 257억 개에 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총 폐기물(2017년 기준) 중 일회용 컵, 플라스틱 등 생활 폐기물은 무려 5만 3490톤. 이 가운데 일회용 컵 재활용률은 5% 이하로 낮아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는 기초지자체 58곳 가운데 10곳은 이미 반입할 수 있는 연간 폐기물 총량을 초과한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배달음식,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쓰레기양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생활폐기물은 5349톤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20대 청년 창업가의 색다른 발상이 이런 환경 문제에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일회용 컵 수거함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장진혁 대표는 "분리수거는 비교적 가정 내에서 잘 이뤄지지만 집 밖에서는 그렇지 않다. 실외나 공공장소에서 컵 속 이물질 비움·헹굼 과정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쓰샘은 이런 분리배출의 애로사항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버스의 '쓰샘'은 환경부 분리수거 4대 원칙인 '비움→헹굼→분리→분류' 과정을 모두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일회용 컵 수거함이다.

이 제품은 이용객이 마시고 남은 음료를 잔여물 통에 버린 후 컵을 뒤집어 세척구에 대고 누르면 강력한 수압으로 컵 안의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를 통해 한 곳에서 쉽게 일회용 컵을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노버스가 자체 개발한 '가로형 적재기술' 덕분에 기존 일회용 컵 수거함보다 10배(최대 500개) 더 많은 용량을 보관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무게 감지 센서를 활용한 이 기술은 올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쓰샘은 수거함 관리도 간편하다. IoT 기술이 탑재돼 적재용량이 70%를 초과하면 이용업체·기관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시간대별 수거함 이용률 △방문자 수 등의 데이터도 자동으로 수집, 관련 정보를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장 대표는 "그동안 쓰샘은 4차례의 개선과정을 통해 물 순환 장치로 수도연결의 필요성을 없애고, 컵 적재용량을 대폭 늘리는 등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했다"면서 "내년 2월 제품 테스트를 완료하면 본격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쓰샘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 세계발명창의올림픽' 금상,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대회'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 등 창업 관련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왼쪽부터) 서울시 경제정책실 캠퍼스타운활성화과 단위사업팀 박홍권 팀장,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
(왼쪽부터) 서울시 경제정책실 캠퍼스타운활성화과 단위사업팀 박홍권 팀장,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
또 이노버스는 올해 상반기 인천대, 광명도시공사 등에 'IoT 분리수거함'을 각각 납품했다. 이달부터 약 2달간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쓰샘'을 서울시와 상명대, 서울혁신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개발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여러 지자체와도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제품 테스트는 납품계약까지 연결될 수 있는 테스트로써 내달까지 총 10개 기관과 공용시설에 시제품테스트를 위한 추가 무상설치를 진행하고, 설치대상 기관의 수요가 있을 경우 향후 납품계약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쓰샘2는 기존 버전에서 기능의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제품"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시제품 테스트를 제품 인지도 상승과 납품 연계, 제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신제품 테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일회용 컵이 가장 많이 버려지는 지하철 플랫폼과 버스정류장에 최적화된 제품도 개발 중"이며 "내년부터 정부의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에 발맞춰 도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버스의 '쓰샘'
이노버스의 '쓰샘'
한편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도약할 이노버스는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창업공간, 시제품 제작,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품 개선과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0년 현재 서울시 은평구청과 공동으로 서울시 캠퍼스타운조성(단위형 2단계) 사업을 수행 중으로, 디지털·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창업공간제공 △시제품 제작지원 △교육·멘토링 지원 △판로 개척 지원 등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창업생태계 구축과 지역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상생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은정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상명대 경영학부 교수)은 "사업단의 지역협업체인 은평구는 전통적으로 다른 지역구 대비 산업역량이 부족한 주택밀집지역"이라며 "이런 은평구 내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 지역사회의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이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이노버스'다. 이 기업이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업단은 기술 고도화,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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