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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새 12억→18억 해운대 아파트…부산 '규제지역 재지정'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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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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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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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와 달맞이고개 일대에 짙은 해무가 덮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0.07.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와 달맞이고개 일대에 짙은 해무가 덮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0.07.07. yulnetphoto@newsis.com
지난해 11월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않다. 시장에선 조만간 김포 등과 함께 부산이 규제지역으로 재지정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진다.



4개월새 6억 뛴 해운대 아파트…"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뚜렷"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해운대구의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52%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0.09%) 대비 월등히 높다. 상승세가 본격화한 지난 6월 29일부터 12일까지의 해운대구의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6.7%에 달한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해운대구 우동 소재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157.0176㎡, 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21일 18억5000만원(41층)에 거래됐다. 비슷한 층인 40층이 지난 6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래가격이 4개월만에 6억원이나 뛴 것이다. 인근 '해운대 아이파크'(139.316㎡)도 이달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13억8000만원)을 한달만에 경신했다.

해운대구 우동 소재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온 투자자도 일부 있지만 주도 세력은 아니다"며 "신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아파트가격이 오르다보니 돈을 좀 더 보태서 해운대 마린시티 쪽으로 옮겨 온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근 중개소들은 서울, 대구 등의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부산도 시세가 따라 올라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영구와 동래구에선 재건축 기대감에 지은지 30년이 지난 아파트도 최근 가격이 4억원 이상 올랐다.

'수영현대' 아파트(84.21㎡)가 지난 9월 10억500만원(5층)에 거래됐는데 이 아파트는 지난 1월에만 해도 거래 가격이 6억2800만원(10층)에 불과했다. 동래구 온천동 ‘동래럭키’ 아파트(84.64㎡)도 지난 9월 매매가가 11억원(8층)을 찍었다. 지난 2월만해도 거래가격이 7억원대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산은 2018년부터 매년 입주 물량이 2만가구에 달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넉달새 12억→18억 해운대 아파트…부산 '규제지역 재지정' 되나




국토부 "조정대상 지역 정량 조건은 충족, 시장 상황 모니터링중"

신고가 단지들이 속출하면서 부산 지역 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영구와 해운대구, 동래구가 다시 규제지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진다. 실제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정량 요건은 충족했다.

주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려면 3개월간의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부산은 최근 3개월(7~9월)간 한국감정원의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이 1.64%를 기록,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1.39%)를 넘어섰다.

여기에 국토부는 △해당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 △국민주택규모 주택의 청약경쟁률이 10대 1을 초과 △3개월간의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퍼센트 이상 증가 등의 현상을 모니터링해 정량 요건을 갖춘 지역을 선별한다.

정량 요건을 충족했다 하더라도 곧바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는 것은 아니다. 요건을 갖춘 지역 가운데 파급효과 등 정성 요건을 반영해 규제지역 목록을 추린 후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산은 지역별로 다르나 해운대, 수영, 동래, 연제구 등에서 정량 요건을 충족했다"며 "다만 정량 요건을 충족했다고해서 무조건 지정하는 것은 아니고 현장 점검을 거쳐서 지정했을 때의 풍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10월 23일 (08:2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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