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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학자 700명 "트럼프 반대, 4년만에 미국 망쳐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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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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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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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대선 최종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사진=[내슈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대선 최종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사진=[내슈빌=AP/뉴시스]
700명이 넘는 경제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민주주의 신뢰 훼손과 코로나19(COVID-19) 대응 착오 등을 이유로 꼽았다.

22일(현지시간) CNN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 7명이 포함된 경제학자들이 공개 서한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한번의 임기만에 미국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쳐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폴 밀그럼 외에도 올리버 하트(2016년), 앨빈 로스(2012년)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서명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남편인 조지 애커로프도 서명했다. 애커로프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하는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아 달라"고 유권자들에 촉구했다.

이번 공개서한에 대해 트럼프 재선캠프 측은 "이 편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거의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캠프의 언론 담당인 사만다 재거 보좌관은 "이들 좌파 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근거없는 말을 한 반면, 바이든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주장을 하면서는 그 어떤 근거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재거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2007년 '대불황'을 언급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공황 이후 가장 느린 경제회복을 이끌었다"며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가 경제를 재건하고 나니 이제서야 미국인들을 망각 속으로 몰아넣은 뒤 우리 경제를 다시 폐쇄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됐을 당시, 그는 역대 최고에 달하는 경제 호황과 증시를 물려받았었다"고 재거 보좌관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2016년 당시 트럼프 후보의 백악관 입성을 저지하려 했지만 실패한 이들이 이번에 또 다시 공개 서한을 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당시 최소 790명의 경제학자들이 "(트럼프는) 경제에 대해 굉장히 무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말을 믿지도 않는다"며 당선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기적이고도 무모한 행동을 언급하며 그가 전염병의 심각성을 경시했다고 비판했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 그의 개인적인 행동은 공중 보건과 경제회복, 안전한 학교 개교를 위태롭게 했다"며 "그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를 무시하고 실내 집회를 열었고, 입증되지도 않은 치료물질 사용을 장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이후 22만200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이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 등 주요 보건기관의 독립성과 신뢰성 역시 일관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201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는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비판할 것이 많다"면서도 "재선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대표하는 우리 정치기관이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라고 서명 이유를 밝혔다.

CNN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와 무디스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경제 정책 관련 공약을 비교했을 때 바이든 후보의 것이 더 빠른 경제성장을 가져올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로 구성된 별도의 단체가 최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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