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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발레학원발 24명 확진"…가족간 n차 감염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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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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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13명, 원생 가족 11명 감염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발레학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이 부모들이 손이 많이 가는 어린 초등학생들이어서 학원 원생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으로까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천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이 가운데 원생은 13명, 원생 가족이 11명에 달한다.

원생 13명이 확진되면서 원생이 다닌 초등학교 4곳과 가족이 다닌 유치원 2곳 등을 대상으로 총 400여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고 시 방역당국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발레학원 원생들의 연령대가 낮아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만큼 가족간 전염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소연 뉴고려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발레학원발 가족간 전염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비말에 의해 감염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비말 뿐만 아니라 감염자가 만진 물건에 의해 전파도 가능해 환기, 소독,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발레학원 강사인 A씨(구로구199번 확진자)를 지표환자(최초 감염원)로 추정하고 있는데, A씨는 구로구 195번 확진자인 B씨의 가족이다.

B씨는 21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5일 부터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 발레학원에서 학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발레학원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역학조사관에게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확잔자가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감염 전파가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 전문의는 "확진자가 마스크를 썼어도, 마스크 겉면을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며 "마스크가 감염원을 100% 차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레학원에서 원생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발레학원이 몸을 움직이는 학원인 만큼 자세교정 등을 위해 접촉하거나, 땀으로 인한 전파 여부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확진자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안타깝다"며 "역학조사 결과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학원강사가 감염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일 오후 1시 현재 4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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