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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1위도 놓칠라"…日, 삼성의 맹추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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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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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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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삼성 점유율 격차 35.4%P→20.8%P

지난 8월 일본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매년 내는 74개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을 집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기준 나란히 7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이 스마트폰·D램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달린 반면, 일본은 CMOS 이미지센서·LCD편광판 외에는 디지털카메라 등 위축돼가는 시장을 잡고 있었다.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1'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1' /사진제공=삼성전자
그런데 소니가 과반을 점유해오던 이미지센서(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 시장에도 변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닛케이는 28일 소니가 '화웨이 리스크'로 어려움을 맞는 사이 삼성전자의 그림자가 다가온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주요 고객은 애플과 화웨이인데, 미국이 화웨이에 제재를 내리면서 매출 20%가량에 차질이 생겼다. 이미지센서 관련 장치를 만드는 한 업체 담당자는 8~9월 이미지센서 관련 장비 대형 수주를 몇 개 땄지만 모두 삼성전자가 한 것이라고 닛케이에 밝혔다.

그는 "소니는 신중한데 삼성은 지금이 기회라며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화웨이 제재 이후 샤오미, 비보 등 다른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증산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는 삼성의 고객사다. 여기에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이미지센서 경쟁은 다음 단계로 들어갔다.

닛케이는 소니 이미지센서의 강점으로 속도와 적은 노이즈를, 삼성의 강점으로 높은 화소수와 첨단 반도체 기술·장비를 꼽았다. 삼성은 지난달 15일 업계 최초로 0.7㎛(100만분의 1m) 픽셀 1억80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기존 D램 생산 라인을 이미지센서 용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1위도 놓칠라"…日, 삼성의 맹추격 우려
소니의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이미 줄어들어 과반이 깨졌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소니 53.5%, 2위 삼성 18.1%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42.5%, 21.7%를 기록했다. 반년 사이 양사의 격차가 35.4%포인트에서 20.8%포인트로 축소됐다.

소니는 내년 회계연도(3월말 기준) 이미지센서 사업 영업이익이 4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공개한 애플 아이폰12의 인기 정도가 변수로 꼽힌다. 닛케이는 '수요전망 불투명→투자 위축→경쟁력 감소' 악순환으로 인해 소니의 독주가 깨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는 2030년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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