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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남진. /사진제공=TV조선 |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진은 동시대에 활동한 나훈아에 대해 "최근 발표한 곡 '테스형'이 참 좋더라. 아이디어도 좋고 아주 멋지게 노래를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 노래나 스타일과 나훈아가 부르는 노래가 전혀 다르다"며 "(나훈아는) 애절하고 사정없이 질러버리는 것이 있는데 나는 이제 나이를 먹으니까 애절한 것보다는 신 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남진에게 앞으로 발매할 노래로 '세종대왕형', '이순신형' 등을 추천했다. 남진은 "그거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남진은 "(나훈아와) 함께 (무대를) 선 것이 많지는 않지만 30년 전쯤 함께 선 적이 있다"며 "앞으로 같이 한 번 무대를 하면 가요사에 기록이 될 테니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최근 각각 신곡 '오빠 아직 살아있다'와 '테스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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