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2020 DIT Dream Start-Up 아이디어 경진대회

동의과학대학교 창업지원센터가 지난 28일 오후 1시 교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청년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2020 DIT Dream Start-Up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발상을 장려하는 문화 형성 및 실전 기술혁신을 갖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기획됐으며, '나도 CEO, 판매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아봐요'라는 부제로 이뤄졌다.


경진대회 본선에는 총 51개 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진출했다.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명품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내부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팀별 발표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입상 8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반려동물 미용 브러쉬'를 제안한 경영계열 '빗겨조(대표 학생 황보민지 외 4명)'팀이 차지했다. 이 출품작은 드라이와 빗질이 동시에 가능한 반려동물용 휴대용 드라이기다. 반려동물을 씻기고 난 이후 건조하고 빗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불편함을 크게 개선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전자과 '사회적 거리두기(대표 학생 김태환)' 외 1팀이 최우수상을, 기계계열 '강형욱조(대표 학생 오진석)' 외 1팀이 우수상을, 경영계열 '나 혼자 한다(대표 학생 김희정)' 외 1팀이 장려상을, 응급구조과 '삐용삐용가리(대표 학생 김형기)' 외 7팀이 입상을 받았다. 대회 수상자에게 총상금 36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을 받은 경영계열 2학년 황보민지 학생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설계, 외관 디자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분야에 도전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우연찮게 대상까지 수상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제재용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학생이 발명과 창업에 열정을 갖고 대회에 참가했다"며 "참여한 재학생 모두에게 시상의 영광을 줄 수 없지만, 센터는 학생들이 졸업 시 창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창의력 향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