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94년생 예비신부 천예지와 달달 신혼…'나이 차 17살'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사진 = TV 조선 '아내의 맛'

코미디언 박휘순이 17세 연하의 예비 신부 천예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아내의 맛)에는 박휘순-천예지 예비부부가 출연해 함께하는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박휘순은 "아내가 17살 연하다. 94년생으로 올해 27살"이라며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함소원은 "(박휘순의 아내가) 남편 진화랑 동갑이다.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해. 당연하다"며 공감했다.

박휘순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난해 광고제 행사에서 만났다. 아내는 행사 측 기획담당자였다"며 "번호 교환하다 둘이서 돼지갈비집을 가게 됐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돼지갈비라더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박휘순의 예비신부 천예지가 등장하자 출연진은 모두 "단아한 미인이다. 윤은혜를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천예진은 박휘순의 수염을 직접 밀어주며 "마늘 냄새가 너무 난다. 그만 말하라"며 박휘순과 장난기 넘치는 대화를 나눴다.

박휘순은 "아내와 나이가 17살이나 나는데다, 직업도 불안정해 걱정하셨다"며 "처가댁이 왕복 600km인 삼척인데, 매달 정기방문하며 인사드렸다. 처음에는 '연애만 하면 좋겠다'시더니 6개월 만에 '차를 한 잔 하자'고 하셨다"고 결혼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이날 방송서 천예지에게 악플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는 "처음 기사났을 때 날 선 댓글에 상처받지 않았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천예지는 "오빠랑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개그 코드부터 식성까지 잘 맞아 운명이다"고 미소지었다.

2005년 KBS 공채 20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휘순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예능 '뜨거운 형제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 9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에 출연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