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신제품 효과 이어갈 것-신한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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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2일 씨젠 (21,150원 ▲50 +0.24%)에 대해 글로벌 2차 팬데믹과 신제품 효과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씨젠의 3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941.1%, 2967.6% 증가한 수치다. 최근 높아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2.7배를 한 분기에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추출 시약뿐 아니라 성감염증, HPV 등 모든 제품군이 2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592억원, 영업이익 2304억원을 전망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글로벌 국가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달 코로나19와 독감을 포함한 5가지 바이러스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젠은 최근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 임상 3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급락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실질적인 백신 개발은 내년 상반기 이후 완료될 가능성이 크고 2차 팬데믹 영향으로 진단키트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씨젠은 다른 업체와 달리 기술력, 유통채널, 생산력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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