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몰테일 스페인 물류센터 구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코리아센터 몰테일의 스페인 물류센터. /사진제공=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코리아센터 (5,380원 ▼20 -0.37%)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플랫폼 몰테일이 스페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지역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국면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유통 및 물류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몰테일 스페인 물류센터는 총 면적 4959m²(약 1500평 규모)로, 하루 최대 1만건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있다. 마드리드 국제 공항까지 차로 30분 안에 이동 가능하다.

몰테일은 스페인 물류센터가 자라, 마시모두띠, 빔바이롤라, 마쥬 등 의류잡화 브랜드, 스페인 명품 브랜드, 종합 쇼핑몰 '방트프리베', 올리브 오일, 트러플 오일 등 식품류를 주로 취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스페인 물류센터가 기존 독일, 영국 물류센터와 함께 늘어나는 유럽 직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스페인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직구 성수기와 프로모션 기간 등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물류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이탈리아 MD(상품기획자) 지점도 열었다. 이탈리아 MD 지점은 밀라노에 있다. 명품 브랜드, 의류잡화 패션 브랜드 등을 취급한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태리 MD 지점 오픈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 속 몰테일 유럽 직구가 급증한 데 따른 선제적 투자 필요성이 있다"며 "몰테일은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태리의 물류망을 한층 고도화하는 등 유럽 직구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2021년 상반기 중 프랑스와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스페인과 이태리는 직구 선호도가 높은 유럽 국가 중 하나"라며 "독일, 영국 물류센터와 함께 유럽 직구를 이끌 물류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