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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농부, 13세 소녀와 5번째 결혼…신부 또래의 자기 자식 육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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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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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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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의 결혼식/사진제공=뉴스1
이들 부부의 결혼식/사진제공=뉴스1
지난달 필리핀에서 48세 남성과 13세 여성이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마마사파노의 마을에서 아스나이라 파만삭 무갈링(13)은 압둘르자크 암파투안(48)의 다섯 번째 아내가 됐다. 소녀는 압둘르자크의 아내가 되면서 그의 아이들을 돌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이들은 아스나이라와 나이가 비슷하다.

아스나이라는 결혼식에서 신랑이 "자신에게 매우 친절하다"며 압둘르자크가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부로 일하는 압둘르자크는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녀가 내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처들과 사이에서 이미 아이가 있으며 아스나이라와 나이가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부가 20세가 될 때 아이를 갖기로 했다"며 "그때까지 학비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연합(UN)은 결혼을 하는 한 명 이상이 18세 미만일 경우 '아동 결혼'으로 정의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아동 결혼은 어린 여성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막고 사회적 고립을 초래한다.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법체계인 샤리아에 따라 가난한 소녀들을 위해 아동 결혼이 허용되고 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2017년 기준 아동 결혼을 한 소녀가 72만6000명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수치다.

'걸스 낫 브라이드스(Girls Not Brides)'에 따르면 현지 소녀 중 15%가 만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걸스 낫 브라이드(Girls Not Brides)'는 "소녀들은 신체적·정서적으로 아내나 어머니가 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조혼은 우리가 미래를 위해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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