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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또 파업…본사 "한국 떠날 수 있다"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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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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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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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사진=머니S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최근 임금협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파업에 돌입한 노동조합을 향해 한국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키퍼 미국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전화인터뷰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현재 1만7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으며, 이번 주말에는 이 규모가 2만대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올해 6만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GM은 올해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차량 생산 부족에 의한 인질이 됐다"면서 "단기적인 재정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퍼 부사장은 노조의 파업 때문에 한국GM에 신규 투자나 생산 배정을 할 수 없다면서 "이 것이 한국을 경쟁력 없는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주내에 이번 파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영향으로 번질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한국 GM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8년 순손실은 8593억원, 지난해 손실도 3202억원에 달했다. 2018년에는 결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10년간 한국을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 때문에 키퍼 부사장은 로이터에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 떠날 수 없지만 장기적인 미래는 의문인 상태라고 답했다.

로이터는 이날 키퍼 부사장의 발언을 두고 "회사가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가장 강력한 경고를 했다"면서 "이는 GM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남기로 약속한지 단 2년만"이라고 전했다.

키퍼 부사장은 GM이 기존에 2023년 쉐보뤠 크로스오버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파업으로 이같은 투자가 보류 중이라면서 "이 모델이 작동하길 원하지만 현재로썬 우린 한국에 계속 투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고 있다"고 했다. 키퍼 부사장은 그러면서 GM은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에 연간 5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다른 옵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국GM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24차례 교섭을 했지만 의견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노조측은 사측이 협상 주기를 2년으로 연장하자는 안을 거부하고 있고, 또 신차 배정 문제 등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16일 오는 20일까지 4시간씩 두개조로 나눠 부분 파업을 시행하고 잔업·특근거부도 연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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