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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낙(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낙연)'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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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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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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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어대낙'(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낙연)이 흔들린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경쟁자가 없다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답보 상태인 지지율은 물론이고 대선주자로서의 뚜렷한 색깔을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최근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라는 책을 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대표는) 벌써 한계가 드러났다고 본다"며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의 문제 제기처럼 이 대표의 지지율은 몇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매달 진행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월 21.5%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4월 40.2%에 비하면 약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이 대표의 하락세는 지난달 공동 1위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상으로 가속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 파기환송하며 면죄부를 얻었다. 이 지사가 본격 대권에 합류하며 두 사람은 석달째 20%대 지지율에서 경쟁 중이다.

야권 지지율 1위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이 대표가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5일~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42.3%를 기록해 윤 총장에 0.2%포인트 뒤졌다.



세종시, 공수처 연일 강경 목소리 '친문' 의식? 이낙연 "눈치 안 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지지율도 문제지만, 일각에서는 무엇보다 이 대표만의 색깔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만 해도 온건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중도를 아우르는 '안정' 이미지를 표방했다. 책임 총리로서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야당의 공세에는 절제된 언어로 일침을 놓는 '사이다' 화법으로 인기를 얻었다.

야당 역시 지난 8월 이 대표의 취임에 협치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진영색만 짙어졌다.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던 이 대표 특유의 신중함이 없어졌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최근 국회 세종시 이전 주장, 검찰개혁 압박, 공수처장 임명 촉구 등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17일 나온 이 대표의 전·월세 대책인 '호텔방 전세'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부동산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도 문제지만, 정부 대책을 이 대표가 미리 언급하는 조급함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이는 결국 당내 자기 세력이 취약한 이 대표의 한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꼬리표가 남아있다. 민주당 최대 주주인 친문재인계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각종 이슈에서 무리수를 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친문 세력하고 붙어야 하는데 이분(이 대표) 같은 경우에 눈치를 봐야 한다"며 "원래 대선주자라고 하면 팍 치고 나오는 맛이 있어야 한다. 대선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쟁취해야 할 자리"라고 비판했다.

이런 논란과 관련 이 대표는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며 "당과 (대표가) 따로 놀기를 원한다면 재앙이 될지 모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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