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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부동산 이해 도움됐으면…정부 비판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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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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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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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기획]K부동산 보드게임, 직접 해봤다③-게임 기획자 인터뷰

해즈브로코리아 모노폴리 K-부동산 기획자들. 왼쪽부터 신동윤 과장, 한보형 부장, 이종환 차장./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해즈브로코리아 모노폴리 K-부동산 기획자들. 왼쪽부터 신동윤 과장, 한보형 부장, 이종환 차장./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모노폴리 K-부동산'을 기획한 해즈브로 코리아 기획자를 만났다. 이들은 K-부동산 확장팩 기획 의도를 '어린 아이들이 복잡한 현실 부동산 정책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정부 정책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어린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부동산 개념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해즈브로 코리아가 '모노폴리 K-부동산'을 기획한 건 지난 2월부터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온가족이 집에 모여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에 착안했다. K-부동산이라는 이름도 올해 초 화제가 됐던 K-방역에서 따왔다.

'모노폴리 K-부동산'을 기획한 한보형 해즈브로 코리아 부장은 "어려서부터 부동산 투자 개념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라며 "어린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부동산 개념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다만 한 부장은 "최근 한국 부동산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그런걸 겨냥해서 만든 게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모노폴리라는 게임은 오래됐지만 현실 경제를 반영해 교육적인 게임으로 발전시키고 싶었다"면서 "게임 구매자들은 대부분 30~40대 부모들인데 자녀에게 제대로된 경제 교육을 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맘카페 취향 저격한 '모노폴리 K-부동산'


지난 9월 출시된 '모노폴리 K-부동산'은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해즈브로 코리아에 따르면 처음 시장의 반응은 무반응에 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모노폴리 K-부동산'은 최근 부동산 정책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달이 멀다하고 부동산 정책이 바뀌자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부동산을 공부하려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모노폴리 K-부동산'의 매출도 급상승했다.

이종환 해즈브로 코리아 차장은 "부동산 이슈가 커지면서 처음에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임 소식이 알려져 잠깐 화제가 됐다"면서 "교육적인 측면이 있어서인지 일부 맘카페로도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맘카페에서 입소문을 타고 부동산 커뮤니티로 게임 소식이 이어졌다"며 "부동산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오래 공부한 이들이 많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현실 부동산 정책을 자녀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게임이라는 호평이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비록 게임이긴 하지만 최대한 디테일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부동산 정책도 대충 이름만 비슷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로 게임 속에서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게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단순히 부동산 많이 사는게 정답 아냐"..."플레이어 간 협상과 거래가 중요"


'모노폴리 K-부동산' 기획자들은 게임을 하며 신경써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단순히 많은 부동산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플레이어 간 필요한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장은 "비슷한 방식의 다른 보드게임들은 단순히 칸을 많이 차지하고 비싼 통행료를 받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면서 "'모노폴리 K-부동산'에서는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어 간 협상과 거래를 통해 꼭 필요한 칸을 차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캐치하는 능력도 기르고 또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도 "다른 게임과 다르게 '모노폴리 K-부동산'는 협상을 강조한다"면서 "기본적으로 협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한다면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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