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 개최…대통령표창 등 수여 예정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올 한해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달성한 최고의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지난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혁신제품 생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조달 성과 창출과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총 35개의 사례와 24개의 혁신기업 사례가 접수됐다.

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4개 기관, 4개 기업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수상자 명단./자료제공=조달청

전문가 평가 70%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국민투표 30%로 진행된 본선 심사에는 전문가 5인와 광화문1번가를 통해 모집된 국민평가단 5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공부문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에는 경남도, 은상은 전남개발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수상자로 뽑혔다.

혁신기업 부문에서는 대상에 ㈜웃샘이, 금상에는 ㈜네스앤텍과 이노넷㈜이, 은상은 루씨엠㈜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기관과 기업에게는 향후 공적심사를 거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 사례는 '혁신조달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조달청은 이번 경진대회 본선진출 우수사례 전파와 혁신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제품 권역별 순회 전시회'도 개최한다.

충청권은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종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혁신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남권은 부산 벡스코에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혁신제품 구매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혁신조달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중요한 원년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성과를 창출이 가능하다" 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조달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널리 확산해 혁신조달 정책이 국민의 삶 속으로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