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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 아쉬운 그래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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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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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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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최종 수상자로 호명될까

그룹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BTS(방탄소년단)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사상 첫 ‘그래미 후보’ 호명에 실패한 기억 때문인지, 이번 호명에 BTS 멤버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에 나섰다.

흑인 등 유색인종과 여성에 편협하고 주로 컨트리 장르에 후한 점수를 주는 ‘미국’을 위한 지역 시상식으로 비판받아온 그래미가 아시아 가수를 이번에 처음으로 올린 배경으로 ‘BTS 불가역성’이 손꼽힌다. 한번 이뤄진 발달은 전 단계로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성 이론이 BTS에 온전히 적용된 셈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BTS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긴 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해 ‘그래미 시야’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반면 올해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뿐만 아니라 ‘톱20’에 7주나 버티는 등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객관적 성적으로 그래미를 움직였다는 것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작년까지는 북미 지역 사람들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미국상’ 이미지 때문에 속이 시원할 만큼 변화를 주긴 어렵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경쟁에 나서는 BTS는 제이 발빈ㆍ두아리파ㆍ배드 버니 & 테이니의 ‘운 디아’,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겨룬다.

후보 대부분 피처링이나 듀오 등 협업 형태로, 완전체 밴드는 BTS뿐이다. 그래미의 단단한 벽을 BTS가 뚫긴 했지만 수상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서비스 횟수, 빌보드 차트 등 종합적인 성과를 보더라도 '종합' 부문이 아닌 세부 부문에, 그것도 단 한 개 부문에 오른 것도 그래미의 폐쇄적인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래미는 지난해 6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BTS 멤버 등 새 회원 1340명을 발표한 데 이어 여성 회원은 26%에서 49%로, 유색인종 회원 역시 24%에서 41%로 각각 늘리는 변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은 여전하다.

그룹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BTS(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임진모 평론가는 “사실상 ‘윈도우 체인지’라고 할 만큼 심사위원과 장르, 유색인종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건 확실하다”며 “그럼에도 70% 백인을 향한 미국상이라는 오랜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대중음악평론가도 “BTS를 ‘레코드 오브 더 이어’ 같은 종합 부문 후보에 올리지 않는 것만 봐도 아직 장벽이 두텁다는 걸 의미한다”며 “내년 최종 결과에서 BTS가 수상한다면 ‘기록’ 이상의 남다른 의미가 생성될 것”이라고 했다.

최종 투표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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