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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장이 전 세계 농지의 70% 운용…"기후 변화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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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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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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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에서 단 1%의 농장이 논, 밭, 과수원 등 농지의 70%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토지 불평등이 심화되면 환경 문제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토지연합의 연구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약 6억 8만 개의 농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중 84%의 농장은 2헥타르(6050평)보다 규모가 작고 전체 농지의 12%를 차지한다. 이들은 기업 공급망에 속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하는 1% 농장들은 전 세계 농지의 70%를 운영하면서 기업 식량 생산 체계에서 핵심이 되고 있다. 농업과 식량 생산 체계의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국가의 정책적 개입이 없는 한 토지의 통합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토지분배에 대한 지니계수 그래프. /사진=국제토지연합
토지분배에 대한 지니계수 그래프. /사진=국제토지연합
토지 불평등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1980년 이후에는 모든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에서는 토지 불평등이 크게 증가하고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는 불평등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워드 앤서우 국제토지연합의 수석 기술 전문가는 "미국과 유럽에선 소규모 농가들도 대기업, 투자펀드 등과 엄격한 계약을 맺고 일한다"며 "이런 계약이 개발도상국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토양 품질 저하, 수자원 과다 사용, 삼림 벌채 속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토지불평등은 시장의 관심사였을 뿐이고 개개인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지금은 기후변화, 감염병 대확산 등과 연관돼 있어 삶의 모든 측면을 건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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