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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이달에만 3차례 코로나19 특집 방송…백신 보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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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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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소식 전하며 "세계적 보건위기 날로 악화" 심각한 상황만 부각 보도…경각심 제고 목적

북한이 특집 방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 소식을 전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북한이 특집 방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 소식을 전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특집 방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 소식을 전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7일 조선중앙TV는 이달 들어 5일과 11일, 24일 등 세 차례 나 코로나19 관련 특집 방송을 편성해 방영했다.

방송은 24일 "10월에 이어 11월에 들어서면서 더욱 많은 나라와 지역들이 악성 전염병의 2차 파동에 휘말려 들고 있다"면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라고 각국의 소식을 전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 멕시코 등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 위주로 해당 지역의 주민, 의료진, 유족의 인터뷰를 통해 그 심각성을 알렸다.

한 유족은 "아내가 그립다. 가족성 원들이 저녁에 모이면 거기에는 아내가 없다. 지금 저에게 있어서 밤은 정말 이겨내기 힘겨운 시간이다. 우리는 결혼한 지 27년이 되었다"며 눈물짓기도 했다.

방송은 또 의료진과 병상이 부족하다는 지적,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 규정을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 앞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11분 분량의 방송은 이처럼 내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장면 위주로 채워진 점이 눈에 띈다. 환자들로 가득 찬 병원, 늘어선 구급차들, 가족의 죽음에 울부짖는 유족의 모습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북한은 이를 통해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방역 분위기를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를 위해 상황이 좋지 않은 해외의 모습만 끌어모아 부각한 것이다.

'악성 전염병 2차 파동이 몰아온 11월의 보건 위기', '파괴적인 대재앙-직면한 현실', '대재앙의 10월이 주는 교훈' 등 특집 제목 역시 상당한 긴장과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

방송이 세계의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면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방송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사실은 전달하지 않은 것이다.

이달 초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이 잇따라 백신 개발을 발표하면서 현재 각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북한은 아직 자국 내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당기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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