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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 방화' 자녀 6명 살해한 英엄마…8년만에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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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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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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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
/사진 = 뉴스 1
불을 질러 자신의 자녀 6명을 살해한 30대 영국 여성이 17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형기보다 짧은 8년 만에 사회로 복귀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화 살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이렛 필롯(39·여)은 8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마이렛 필롯은 2012년 전 남편 믹 필롯과 함께 영국 더비 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필롯 부부는 더 큰 집을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방화 당시 이 집에는 드웨인(13), 제이드(10), 존(9), 잭(8), 제시(6), 제이덴(5)등 6명의 자녀가 머무르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필롯 부부의 방화 직후 집을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윗층에 갇혀 있다 모두 사망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남편 믹 필롯은 최소 15년 이상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마이렛 필롯은 17년형을 선고받았으나 8년만에 석방됐다.

마이렛 필롯은 현재 이름을 바꾸었으며, 감옥 내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사망하게 만든 방화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수감자들의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감옥 관계자는 "마이렛 필롯이 감옥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마이렛 필롯의 친모인 베라는 "나는 범행 후 그녀와 연락을 끊었다. 내 딸이 너무 빨리 풀려난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며 "형이 너무 짧다"고 주장했다. 베라는 마이렛 필롯이 불을 지른 집에서 약 2㎞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범죄예방센터의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스펜서는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번 석방 결정은 영국 사법 체계의 헛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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