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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짭잘한 LCD 수익…판가 1년간 7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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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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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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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짭잘한 LCD 수익…판가 1년간 70% 상승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글로벌 대형 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올 들어 최대 70% 상승했다. 이 의외의 호황으로 올 연말에 '탈(脫) LCD'를 선언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3,300원 상승2050 9.7%)는 일제히 연장 생산 방침을 밝히고, 프리미엄 TV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 특수'를 노리고 있다.


55형 4K LCD 패널가 170달러…1년새 70달러↑


2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이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5형 4K(3840x2160) LCD 패널 가격은 1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0달러와 비교할 때 불과 1년 새 70달러가 오른 것이다.

특히 이달에 32형 LCD 패널 판매 가격이 61달러로 최고가를 찍은 것을 시작으로 43형(106달러), 50형(140달러), 65형(220달러) 등 전 패널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55형 이상 대형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LCD 가격 강세 현상도 내년 1분기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LCD 호황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에 예상치 못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 3분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액이 총 305억달러(약 33조8900억원)로 2017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LCD 패널 가격 상승 덕분에 올해로 막 내릴 예정이었던 한국 LCD 산업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조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3월까지, LG디스플레이는 업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LCD 사업을 계속 할 방침이다.


거세지는 中 추격…LCD 연장해도 QD·OLED 병행


중국 CSOT(차이나스타)는 올 상반기 일본 JOLED와 손잡고 잉크젯 프린팅 OLED 공동 R&D(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리동셩 TCL 회장은 지난 9월 "광저우 8.5세대 OLED 생산라인이 내년 착공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과 중국은 아직 3~4년 정도 격차가 있지만 LCD 패권을 가져간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맹추격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연장 생산과 상관없이 QD 디스플레이 전환은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현재 장비 입고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에 "QD 설비 입고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7월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한 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샤오미에 이어 일본 파나소닉에 투명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LCD 시장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LCD 연장 생산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도 착실히 병행해야 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내년이 한국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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