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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옐런이 완벽한 선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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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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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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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 /AFPBBNews=뉴스1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 /AFPBBNews=뉴스1
'키가 작지만 아이큐(IQ)가 큰 여인'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공식 지명됐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이다. 미국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자리에 완벽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옐런 지명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재무부 장관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꿈을 재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첫 소감을 남겼다.

워싱턴포스트(WP), 폭스비즈니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옐런 지명자를 향해 완벽한 인사라는 평가를 내린다. 월가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초당적인 지지를 얻을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연준 의장을 맡았던 옐런은 비둘기파(통화완화주의자)이자 적극적인 재정 지출과 저금리를 옹호하는 케인지언으로 통한다.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옐런 지명자는 하버드와 UC버클리 교수를 지내며 노동 시장과 거시경제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인정받아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연준 이사로 지명하면서 공직에 입문한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0년에는 연준 부의장에 발탁됐고, 2014년부터 처음으로 여성 의장에까지 오르게 된다.

옐런 지명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출구전략을 적절히 활용했고, 2015년이 돼서야 금리인상을 단행했을 만큼 비둘기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후 다섯차례 금리를 올리는 동안에도 철저한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가를 비롯한 대중을 설득하는 등 시장 충격을 완화시켰다. 이밖에 고용 시장에도 집중해 실업률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조속한 시행과 더불어 연방 최저임금 15달러 도입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폭스비즈니스는 이 같은 점을 들어 "현 시점에서 옐런 만큼 월가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을 찾긴 힘들다"면서 "완벽한 시점에 완벽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무장관은 단순히 통화정책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닌 더 넓은 범위에서 경제를 신경써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지만, 다수의 경제학자들의 지지를 받는 만큼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옐런이 제롬 파월 연중 의장의 전임이었던 만큼 미국의 재정과 통화정책이 합을 맞추기가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지명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공약을 내세운 증세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은 2018년 WP 기고문을 통해서도 "완전 고용이 가까운 경제 상황에서는 더이상 부스트는 필요없다"면서 감세를 반대하기도 했다.

바이든 정권 인수위원회는 옐런 재무장관을 비롯해 재무부 부장관에는 윌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 담당부보좌관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는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을 지명했다.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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