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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방역 비상…확진·격리자도 분리해 시험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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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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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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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후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9시험장이 마련된 대전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방역하고 있다. 2020.12.1/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후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9시험장이 마련된 대전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방역하고 있다. 2020.12.1/뉴스1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교육당국이 수험생 확진자 관리와 감염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험생 확진자 각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은 중·고교 전면 등교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행정안전부·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능 협력체제 마련해 수능 하루 전인 2일까지 확진·격리 수험생 분리해 시험장 배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험 전날 중앙상황반(교육부·행안부·복지부·소방청·질병청)과 현장관리반(시도교육청·지자체·소방서·보건소) 핫라인 운영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질병청과 수능지원 협의를 통해 수능 시험 이전에 수능 감독관이 원하는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보건소에 협조 요청한다고 밝혔다.

수능 전날인 2일 오후 10시까지 보건소를 연장 운영한다. 각 보건소마다 비상대기조를 구성해 수능 당일 오전 9시까지, 교육부·교육청·질병관리청은 수능 전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시험 환경을 보장하기 장소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다.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172개 마련했다.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할 별도시험장은 전국 784실로 총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국 확진 수험생은 지난 26일 기준 2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수험생 확진자는 12명, 자가격리자는 57명이다. 최근 목동·강남 입시학원을 비롯해 전남 여수, 충북 청주 등에서 잇따라 수험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누적 확진 수험생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소방청 등과 연계해 이송지원 및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12월2~3일 시험 종료시까지 공동 핫라인을 구축하고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소방청은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 등을 별도시험장까지 전담구급대 등으로 긴급 이동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부처는 이날 수능 관리단 4차 회의를 열고 △외출 전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 이용 금지 △가족차량 이동 시 운전자 1인만 동행 등 자차 이동 격리 수험생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후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9시험장이 마련된 대전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12.1/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후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9시험장이 마련된 대전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12.1/뉴스1




지자체·지방교육청에서도 수능 방역 대책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은 수능방역대책TF를 꾸리고 수능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모두 원격수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는 수능 때까지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전주·군산·제천 등 지자체도 선제적으로 나서 2단계 격상에 나섰다.

광주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지역의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4시간 더 연장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도 2일과 수능 당일인 3일 24시간 검사체계를 운영,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모든 시험장에 방역담당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중·고교에 전날부터 수능 다음날인 다음달 4일까지 모든 교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전날부터는 서울 지역 모든 중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험 이후 코로나19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에 사는 수능 응시 수험생과 학부모의 진단검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 이후 검사를 원하는 감독관과 모든 교원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제공한다.



입시학원 특별점검…"수능 완료될 때까지 방역 철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고등학교를 찾아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과 확진 수험생을 위한 수능 거점 병원 확보 상황,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확보와 이동 지원 대책 등을 살펴봤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학원 밀집지역을 방문해 입시학원의 원격수업 전환과 방역수칙 준수를 특별점검했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입시학원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른 밀집도 조정,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수능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입시학원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1만4106개 입시학원 중 78.6%인 1만1094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박 차관은 "최근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잘 맺을 수 있도록 수능이 완료될 때까지 방역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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