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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고백 "중국 코로나 보고 전, 美에 확진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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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고백 "중국 코로나 보고 전, 美에 확진자 있었다"

머니투데이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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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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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제공=AP/뉴시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보고 되기 전에 이미 미국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에 게재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 적십자사가 기부받은 7389명의 혈액 샘플 가운데 106명에서 코로나19 감염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혈액샘플은 미 적십자사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7일 사이에 미국 내 9개 주에서 모은 것으로, 코로나19 항체 존재 여부를 가리기 위해 CDC에 보내진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이 보고된 시점보다 한 달 앞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미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를 보고한 시점보다도 앞선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건 1월 20일이고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보고한 시점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7일 사이 매사추세츠, 위스콘신, 미시간, 아이오와, 코네티컷 등지에서 기부받은 67개의 혈액에서도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논쟁은 거세질 전망이다. 아직은 중국이 발원지라는 것이 전세계의 공통된 인식이지만 중국은 중국에서 발원하기 전부터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존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원 선리빙 박사팀은 "첫 인간 전염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 인도 아대륙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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