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울산북구청장, 정세균 총리 만나 지역 현안사업 지원 요청

뉴스1 제공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오른쪽)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북구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한 뒤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울산 북구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3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정세균 국무총리를 면담, 북구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 청장은 이날 정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Δ도심융합특구 울산 북구·중구 공동 유치 Δ달천 아이언 파크 조성 지원 등 2가지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청장은 북구 송정역 역세권 주변의 우수한 교통여건과 발전 가능성, R&D, 공공기관, 중구 장현첨단산단, 혁신도시와 연계 가능한 공동 후보지에 대해 설명하고, "북구와 중구가 도심융합특구를 공동 유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북구주민들을 대표해 최병협 북구 지역발전위원장이 동행했다.

최 위원장은 정 총리에게 도심융합특구 울산 북구·중구 공동 유치를 위한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서한문에서 "북구와 중구의 공동 유치는 두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과 협력, 동반성장을 통한 도시 발전 및 울산 전체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심융합특구의 최적 후보지는 북구와 중구"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달천동 달천철장 주변의 달천 아이언 파크(Dalcheon Iron Park) 조성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달천철장의 역사적 위상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상징적 테마형 문화공간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2022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북구는 달천철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철장 옆 미술관과 달천철방, 달천책방 등 테마형 문화공간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정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북구의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도심융합특구 지정 문제는 국토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리실이 적극 챙겨보겠다"며 "달천철장 아이언 파크 사업도 역사성을 가미한 사업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챙겨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