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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하늘로 보낸 절절한 편지 "마라도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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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하늘로 보낸 절절한 편지 "마라도나, 사랑한다"

스타뉴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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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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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SNS 캡처.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80)가 하늘로 떠난 마라도나를 향해 절절한 편지를 남겼다.

펠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각각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펠레는 "오늘로 네가 떠난 지 7일이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 우리를 비교했다. 너는 세상을 매료시킨 천재였다. 공이 발에서 떨어지지 않는 마술사였다"고 회상했다.

펠레는 "진정한 전설. 하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최고의 친구였다"며 마음을 적셨다.


펠레는 '비교'에 지친 듯 보였다. 그는 "서로를 더 비교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마라도나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펠레는 뜨거운 우정을 고백했다. 펠레는 "네가 조금 일찍 떠나는 바람에 하지 못한 말을 여기에 적겠다. 사랑한다, 디에고"고 썼다.

펠레는 끝으로 "언젠가 천국에서 우리는 같은 팀에서 뛰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골 세리머니 대신 너를 다시 꼭 안아줄게"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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