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일 신규 확진 27명…국악 동호회·요양병원발 n차 전파 잇따라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발생은 463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2020.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5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했다. 12일째 계속되는 두 자릿수 확진자다.

전날인 4일 오후 확진된 2명(941번~942번)을 더하면 추가 확진자는 29명까지 늘어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943번~969번)으로 누적 확진자가 969명까지 증가했다.

941번(사상구) 확진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1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42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신라대 교수인 87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872번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838번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943번(남구) 확진자는 9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919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김포~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전파됐다.

944번(연제구) 확진자는 67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72번 확진자는 인창요양병원 집단 전파 사례의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다. 그는 국악동호회 초연음악실 방문자인 648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945번(사상구)과 946번(사상구) 확진자는 89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897번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지난 3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 보건당국은 897번 확진자가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947번(사하구) 확진자는 7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12번 확진자는 현대피트니스센터 이용자로 초연음악실 방문자인 65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48번(연제구) 확진자는 6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634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일 지표환자인 충남 778번 확진자의 1차 접촉자였다.

949번(사상구) 확진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0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50번(북구), 951번(북구) 확진자는 92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92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952번(부산진구)확진자도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1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953번(남구), 954번(남구) 확진자는 92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20번 확진자도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탑승한 김포~부산행 비행기를 통해 전파된 사례였다.

955번(강서구)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인 93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56번(북구), 957번(북구), 962번(북구), 963번(북구) 확진자 등 4명도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92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58번(해운대구), 959번(해운대구), 960번(해운대구) 확진자 등 3명은 모두 939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939번 확진자는 금정고 1학년 학생인 789번 확진자와 학원에서 접촉했고 이들은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자에 포함된다.

961번(부산진구) 확진자는 91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14번 확진자는 울산 21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64번(부산진구) 확진자의 감염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965번(부산진구)확진자는 아직 감염원인을 모르는 96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966번(북구), 967번(해운대구) 확진자는 94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42번은 확진자는 신라대 교수인 87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68번(해운대구) 확진자는 96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969번(해운대구) 확진자는 78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89번 확진자는 금정고 1학년 학생으로 초연음악실 n차 감염사례로 분류된다.

이로써 초연음악실발 관련 확진자는 7명 추가돼 모두 145명으로 늘었다. 방문자는 27명, 관련 n차 전파자는 118명이다.

한편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부산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29명은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아직 대기하는 중이다.

부산에는 현재 확진자 298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이 가운데 중환자는 2명이다.

전날인 4일 기준 의심환자 검사 건 수 1521건 가운데 양성은 29건, 음성은 1492건으로 집계된다.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8403명으로 접촉자 5129명, 해외입국자 3274명으로 나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