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임영웅 팬들의 선행 잇따라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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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2020.9.4/ © News1

(남양주·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연예인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소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경기북부 각 지자체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가수 김호중 팬카페 '남양주 아리스'는 최근 남양주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09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호중 팬카페 일동은 "가수 김호중은 유명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꾸준히 재능기부 등을 통해 기부활동을 해왔다"면서 "김 가수의 팬으로서 그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고 남양주 지역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부한다"고 말했다.

이군희 시 복지국장은 "팬으로서 가수를 좋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시민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양주 아리스 회원들은 지난달 동부희망케어센터에 김치 10㎏ 32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가수 임영웅 © 뉴스1

한편 가수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은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임영웅 데뷔 4주년인 지난 8월 기념해 포천시의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지원해달라며 모금을 기부했으며, 또 지난 4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 동산병원과 파티마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간식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들은 임영웅의 생일인 6월16일에는 포천시 복지사각지대 의료비 지원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관계자는 "임영웅의 음악을 통해 받은 위로와 기쁨을 기부로 나누고자 팬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팬덤 문화가 가수 임영웅의 위상을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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