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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예·적금하니? 난 빌딩·음악 저작권에 간편투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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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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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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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나머니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아직도 예·적금하니? 난 빌딩·음악 저작권에 간편투자 해"
#. 입사 3년 차 나신상씨는 취업 후 지금까지 매년 정기적금을 들며 차곡차곡 돈을 모아 왔다. 그렇지만 '쥐꼬리' 이자에 한숨만 나온다. 재테크에 능한 선배가 '부동산 투자가 답'이라고 하지만 모아놓은 목돈이 없는 신상씨에게 그저 먼 나라 이야기다. 투자하는 재미도 느끼면서 돈도 벌고 싶은 나씨는 오늘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헤맨다.

초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깊다. 예금과 적금에만 의존해 돈을 버는 건 옛말이 된 지 오래돼서다. 그렇다고 주식투자를 하기에는 아직 '주린이' 수준을 못 면한다. 굳이 목돈이 아니더라도 색 다르게 투자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틈새시장을 겨냥한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소수 자산가들에게 집중돼있던 투자처가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개방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미술품이나 금 투자를 돕는 핀테크 플랫폼이 생겼다. 최근에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오늘부터 나도 임대인"…부동산 투자도 하고 임대수익도 얻고


사진=카사코리아
사진=카사코리아
빌딩 지분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앱 '카사'의 일반 거래가 18일부터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지분을 '댑스(DABS·디지털 수익증권)'라고 부르는 소액의 증권으로 쪼개 거래하는 게 특징이다. 주식거래 때 주식회사 지분을 주(株) 단위로 쪼개 소유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가령 100억원짜리 건물을 5000원짜리 200만 댑스로 나눴다면 1댑스를 가진 투자자는 해당 빌딩 지분 200만분의 1을 보유한 셈이 된다.

현재 거래 가능한 건물은 '역삼 런던빌'이다. 지하 1층, 지상8층 규모로 이 건물의 가치는 약 101억8000만원이다. 댑스 당 가격은 5000원이다. 단돈 5000원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증권사 앱에서 주식을 사고팔듯, 카사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댑스를 거래할 수 있다.

보유 지분에 비례해 3개월마다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주식으로 치면 일종의 분기배당 성격이다. 건물 매각 때 차익도 나눠 받을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신탁)와 성격이 비슷하다. 다만 리츠가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겨 여러 부동산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방식인 데 반해 카사는 특정 건물 지분을 개인이 보유하는 '직접투자' 방식이다. 건물 지분을 투자자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빌딩 매각 등 주요 결정은 투자자로 구성된 수익자 총회를 열어 논의한다.

카사 관계자는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2호 빌딩의 공모 준비부터 3호, 4호까지 지속적으로 공모 상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술품·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사진=뮤직카우 캡쳐
사진=뮤직카우 캡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미술품 공동구매 전문 플랫폼 '아트투게더'와 제휴해 '아트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술 작품을 투자자들이 공동구매해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액으로 미술품을 가질 수 있고, 추후 작품 렌탈이나 매각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지난 5월 팝 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의 작품 'LOVE'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 10분 만에 완판됐다. 핀크는 지난달에는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독점 공개했는데 지난 15일 판매를 끝냈다. 현재 김종학 작가의 '풍경'을 판매 중이다. 총 투자 모집 금액은 5578주(5578만원)이다. 1조각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뮤직카우는 가수와 작곡·작사가 등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 일부를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팬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뮤직카우가 매달 곡의 저작권 지분을 옥션으로 판매하면 이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저작권 지분의 주당 가격은 통상 1~10만원대여서 개인이 투자하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현재 거래되는 곡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 AOA의 '사뿐사뿐' 등을 포함해 약 650여곡 정도다. 투자자들은 매년 배당처럼 들어오는 저작권료와 지분 거래를 통한 차익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2018~2019년 2년간 뮤직카우 회원의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은 9.1%, 회원 간 거래 수익률은 1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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