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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유튜버들 사고치는데…커지는 MCN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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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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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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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무책임 버튼된 유튜브, 이대로 괜찮나 ⑤

[편집자주] 유튜브 전성 시대다.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콘텐츠를 즐긴다. 하지만 일부 유튜버들의 과당경쟁으로 자극적 소재나 가짜뉴스가 남발되면서 자영업자와 기업, 시민들의 피해를 일으키고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책임의 버튼이된 유튜브의 현주소와 대책을 모색해봤다.
유튜버들의 사회적 물의가 계속되면서 인기 유튜버들이 소속된 대형 MCN들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간장게장집 저격 논란을 일으킨 하얀트리 사건처럼 수십만에서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거나 뛰어넘는 수준이 된 만큼 이들을 관리하며 수익을 나누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들이 적극적인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유튜버 일탈 방치하다 뒷북사과 하는 MCN들


앞서 67만 구독자를 보유한 하얀트리 사건의 경우 오해에서 비롯된 간장게장 밥알 영상으로 해당식당이 문을 닫게됐지만, 소속사인 대형 기획사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초기 침묵으로 일관했다. 크리에이터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작업으로 소속사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국민청원 등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피해 식당에 사과하고 하얀트리와 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MCN들은 수개월전 사회적 이슈가된 유명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 당시에도 "콘텐츠 관리에 소홀했다"며 뒷북사과에 나섰다. 유명 유튜버들이 기업으로부터 협찬과 광고를 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내돈 주고 샀다"고 속이고 방송에 나섰다 뒤늦게 사실이 폭로되자 일제히 사과했는데, 이 과정에서 MCN들이 이를 사실상 방치해왔다는 비판이다.
MCN 협회에 가입된 국내 주요 MCN들/사진=MCN협회
MCN 협회에 가입된 국내 주요 MCN들/사진=MCN협회



유튜버와 콘텐츠 공동제작, 책임 나눠야


업계에서는 MCN이 유튜버들과 광고협찬 수익을 나누며 이들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구조인 만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한다.

MCN들은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계약해 동영상 제작과 편집을 지원하거나 광고후원 섭외, 일정관리, 저작권 검수 등을 지원하며 일정비율로 수익을 나눈다. 유튜브와 개인 유튜버는 일반적인 광고수익을 45대 55로 분배하는데 특정 MCN과 계약한 개인유튜버는 다시 55의 수익을 8대 2(소속사)로 나눠갖는다. 또 별도 협찬성 광고의 경우 계약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5대5에서 7대3(소속사)로 나눈다. 연예기획사와 유사한 형태다.

통상 소속연예인이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연예기획사가 사과하고 후속조치에 나서는 것과 대비된다. MCN들이 소속유튜버의 콘텐츠를 올리기전에 최소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잘못된 내용을 걸러내거나 이후 방송 이후라도 문제점이 발견됐다면 신속한 시정에 나섰어야한다는 지적이다. 물의를 일으킬 경우 사회적 파장과 비난은 물론 유튜버 생명도 끝날 수있어서다.



소속 유튜버 콘텐츠 사전사후 모니터링 및 건전성 가이드라인 필요성도


이와 관련, MCN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유명 유튜버 영입경쟁과 수익에만 혈안이 돼 콘텐츠 관리나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예기획사와 달리 길어야 6~7년에 불과한 MCN은 아직 업력이 짧고 경험이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고있다는 평가도 있다. 소속 연예인들의 저작권을 포함해 전권을 가진 연예기획사와 달리 MCN은 유튜브 부분만 간여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2개 MCN 회사들이 가입한 한국MCN협회는 올들어 '굿크리에이터'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큰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이에 유튜버 콘텐츠의 건전성을 위한 업계차원의 제작 가이드라인 등 자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MCN 업계 관계자는 "MCN의 지원으로 소속 유튜버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사실"이라면서 "MCN들이 소속 유튜버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모니터링과 자정에 더 힘을 쏟아야 유튜버와 MCN 모델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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