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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백신 접종 장담한 정부…믿는 구석은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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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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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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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승인 임박…보관·운송 용이하고 국내서 생산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정부가 내년 2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국내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영국 내 승인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공급한다는 점과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용이하다는 점도 2월 접종을 자신하는 이유로 꼽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시작한다.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내년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담한 것은 이 시기에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영국 내 승인이 임박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고 있어서다.

아스트라제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MHRA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내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지면 접종도 그만큼 빨리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임상 3상에서 불거졌던 백신 1회 투여와 2회 투여에 따라 예방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나던 문제도 해결됐다. 3상에서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받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받은 참가자들의 예방 효과는 90%,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받은 참가자들의 예방효과는 62%를 기록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가 나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카 CEO(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일 선데이타임스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입원할 정도의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보관과 운송이 용이한 것 역시 정부가 2월 접종을 자신하는 이유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백신들과 같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2~8도에서 보관·운송하면 된다. 기존 백신 접종 보관·운송 체계로도 충분히 접종이 가능해 추가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시간이나 비용이 적게 든다.

국내 바이오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만큼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 현재 생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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