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전 남친 등장, 울며 붙잡는 신부…초토화된 식장서 신랑의 표정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신랑과 신부./사진=유튜브 캡쳐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결혼식에서 전 남자친구를 발견한 신부가 울부짖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실신하는 일이 발생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롬복 섬 동쪽 라부안 롬복 마을에서 모두의 축복 속에 진행되던 결혼식은 예상치 못한 한 남성의 등장으로 초토화됐다.

결혼식 하객은 트위터에 "불쌍한 신랑, 아마 신부는 전 남자친구를 아직 잊지 못했나 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조회수 130만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신부의 전 남자친구인 아드리안 히디얏이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자 하객들은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남성이 신랑과 신부가 있는 단상 쪽으로 다가갔고 남성을 발견한 신부는 갑자기 몸을 떨며 소리를 질렀다. 신부 곁에 있던 하객들은 남성을 노려봤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랑과 포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