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극심한 생활고 토로…전남편 일라이, 양육비 미지급 '의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웹예능 '심야신당'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 남편 일라이가 양육비 지급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내놨다.

지연수는 지난 1일 방송된 웹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지연수는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중이라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다.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출금도 부담이고 아들하고 월셋집에 살고 있다. 1년 정도 일을 못했다"며 "마스크 포장하는 부업을 했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지금은 돈이 되는 거면 무조건 괜찮다"고 생활고를 전했다.

결국 눈물을 쏟은 지연수는 "아들을 혼자 키우는 입장에서는 밥도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얼마나 애가 타겠냐"며 "결국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까지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일라이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지연수와 일라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연수의 전 남편인 일라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일라이는 "저는 미국에 있고 아들은 엄마와 한국에 살고 있다. 지금은 아들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한 만나러 갈 것이고 아들이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라이의 말이 무색하게 지연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혼한 두 사람 사이 양육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일라이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지연수와 일라이는 2014년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행복한 모습을 공개했으나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파경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