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씹지 못할 정도"…공군이 치킨 125만원 '먹튀'? 이어지는 반박글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12 14:1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군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왼쪽), 공군 페이스북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군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왼쪽), 공군 페이스북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군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공군은 1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현황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부대는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해당 부대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군부대라고 호구 잡는다" vs "치킨 회수 못하고 전액 환불"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125만원 어치 치킨 먹고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배달앱에 올라온 리뷰와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

리뷰 작성자는 이 치킨집에 별점 1개를 주고 "별 한 개도 아깝다"며 "지역 배달비 2000원이라고 돼 있는데 군부대라고 현금 1000원을 달라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썼다.

이어 "부대가 도심 근처에 있어 주변 가게 중 추가비용 받는 곳은 없다"며 "저번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몇십인분 줘서 결국 환불받은 거로 아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 잡는다"고 했다.

이에 치킨집 업주는 "배달료는 저희가 정한 경계선이 있어 다른 업체가 얼마를 받는지 무관하다"며 "분명 배달기사에게 출발 전화하며 추가요금 있다고 말씀드리라고 했지만, 기사님이 바쁜 탓에 잊고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달 전 주문한 순살치킨이 60마리여서 많은 양을 조리해야 했고, 4~5개 조각 구분을 잘못해 포장이 미흡했던 점 인정한다"며 "대신 1마리당 100g 더 채워드렸고, 12만원 상당 치즈볼 120개를 서비스 드렸고, 1.25리터 콜라도 36개나 드렸다"고 했다.

업주는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했다"며 "퍽퍽해서 못 먹는다는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채 치킨 60마리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적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씹지 못할 정도의 치킨", "병사들 복통과 설사"…반박 이어져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공군부대를 처벌해달라는 글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자, 이 부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 해명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과거 치킨을 환불 이유는 닭가슴살 비율 문제가 아닌 잡내가 나는 등의 품질 문제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먹을 수 없을 상태의 심각한 치킨으로 얼마 먹지 못한 채 환불을 부탁드렸다"며 "이후 일부 병사들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고 썼다.

이어 "배달료 1000원 때문에 갑질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저희 부대와 위치상 1㎞ 조차 되지 않는 거리의 가게"라며 "배민앱으로 이미 배달료를 지불한 상태에서 갑자기 배달기사가 '1000원을 여기서 받으라고 하더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업주가) 리뷰를 보고 내려달라며 군부대 앞에 와서 소리지르고 막말을 퍼부었고, 결국 경찰을 부르겠다 하자 그제서야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순살치킨 60여 마리를 주문했으나 업체 측 실수로 씹지도 못할 정도의 딱딱한 치킨이 배송됐다"며 "본사 측에 항의해 전액 환불받은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명시된 배달료 외 배달기사가 추가로 현금 1000원을 요구해 황당해하며 계좌이체로 추가 지불했다"며 "약속된 가격에 거래했는데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것은 업체 잘못이 아니고, 잘못된 제품을 환불받은 것은 군부대 갑질이라 하는 뻔뻔한 모습에 기가찬다"고 적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