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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투표 직전...갑자기 '마돈나'가 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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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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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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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켄 벅 하원의원. /AFPBBNews=뉴스1
공화당의 켄 벅 하원의원.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에서 두번 탄핵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날 탄핵안 찬반 표결 직전엔 갑자기 마돈나와 로버트 드니로 등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이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이날 가수 마돈나와 배우 로버트 드니로, 코미디언 케이시 그리핀의 이름을 꺼낸 사람은 공화당의 켄 벅 하원의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벅 의원은 "대통령이 의사당 폭동을 과격화 시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저 과거를 돌이켜보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한 것을 예로 든 다음 연예인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드니로는 대통령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싶다고 말했고, 마돈나는 백악관을 폭파시키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케이시 그리핀은 대통령의 머리가 참수된 것과 같은 사진을 올렸고, 당시 그의 동료들은 이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향해 '할리우드의 사회주의자들'이라고 지칭했다.

벅 의원이 언급한 이들은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마돈나는 2017년 1월 "나는 매우 화가났고 분노한다"면서 "나는 백악관을 폭파하는 것과 관련한 끔찍한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 것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니로 또한 2016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나는 이 나라가 이처럼 멍청한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면서 "(트럼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미국의 코미디언 케이시 그리핀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이 참수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다시 SNS에 공유했다. /사진=케이시 그리핀 트위터 캡처.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미국의 코미디언 케이시 그리핀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이 참수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다시 SNS에 공유했다. /사진=케이시 그리핀 트위터 캡처.

그리핀 역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부정선거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이 참수된 것을 연출하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이 끝난 직후에도 똑같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벅 의원이 이같은 언급은 한 것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내 건 사유가 '반란 선동' 혐의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최종 당선 확인 절차를 앞두고 의회 의사당에 트럼프 지지 시위대가 난입한 초유의 사태가 발단이었다. 당시 난입 사태로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폭동 전 의사당 근처의 내셔널몰에서 연설을 가지고 "의사당을 향해 행진하자"고 말했다. 이에 차분했던 지지대는 한순간에 돌변하더니 의사당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폭동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을 사랑한다"며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벅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으로 반란 선동 혐의를 받는다면 과격한 발언을 뱉었던 연예인들도 똑같은 죄를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이를두고 CNN은 "벅 의원이 지난주 일어난 치명적이고 과격한 반란을 마돈나, 드니로, 그리핀과 결부시키면서 비열한 말을 쏟아냈다"고 비판했고, LA타임스도 "이건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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