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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새로 쓴 삼성전기…2018년 넘는 호황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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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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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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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대해부] 삼성전기

[편집자주]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사상 최고가 새로 쓴 삼성전기…2018년 넘는 호황 올까
삼성전기 (191,500원 상승3500 -1.8%)의 고공 행진이 거침없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주가가 50% 뛰었다. 반도체 시장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삼성전기 주력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게 주된 이유다. 삼성전기는 전세계 MLCC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고성능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폴디드 줌 역시 각광을 받고 있다.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글로벌 주요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된 만큼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올해 MLCC 수요 본격 회복 전망


삼성전기 사업부는 크게 △컴포넌트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으로 나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모듈 40% △컴포넌트 39% △기판 21% 수준이다. 이중 삼성전기의 전망을 밝게 만드는 게 바로 컴포넌트 사업부에 속하는 MLCC다.

MLCC는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수록 삼성전기도 웃는 구조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MLCC 수요가 크게 늘면서 삼성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 세계 MLCC 분야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다.

올해엔 2018년에 버금가는 업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IT 경기가 살아나며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다.

특히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화권에서 스마트폰 출하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난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기의 MLCC 재고는 40일 미만. 재고물량 일수가 계속 줄고 있다. 삼성전기는 여전히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MLCC 수급 불균형 이슈가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업체 야교(Yageo), 왈신(Walsin) 등이 이르면 춘절 이후 MLCC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삼성전기가 가격을 올리지 않더라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믹스를 개선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추가 마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장 비중도 커지고 있다. 전장 분야는 이익률과 수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중 전장 비중이 기존 3%에서 11%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전장용 MLCC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부가가치도 높다. 자율주행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경우 전장용 MLCC가 삼성전기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폴디드 줌으로 모듈 부문 실적 이끈다


MLCC 분야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모듈과 기판 사업부 역시 성장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8년만 해도 전체 영업이익 중 컴포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8.6%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모듈과 기판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올해 컴포넌트 비중은 71.8%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모듈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시 4년 전에 비해 111% 증가한 2050억원이다. 기판도 2배 이상 오른 1210억원으로 전망된다. 각 사업부의 균형이 어느 정도 갖춰진 셈이다.

카메라 모듈 부문에선 잠망경 형태의 폴디드 줌 수요가 늘고 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도 쿼드러플(카메라 4대)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갤럭시 노트20에 이어 갤럭시 S21에서 폴디드 줌 비중이 늘어난 만큼 흥행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모델 중 울트라 비중이 기존보다 늘면서 믹스(조합)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내 고가 영역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추가 담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기판 부문 역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에 고사양 반도체 칩이 탑재되며 패키지 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가 전개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에 필요한 RF(무선주파수) SiP(System in Package·패키징기판)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 기록할 것"


MLCC 분야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모듈과 기판 사업부 역시 성장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8년만 해도 전체 영업이익 중 컴포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8.6%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모듈과 기판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올해 컴포넌트 비중은 71.8%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모듈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시 4년 전에 비해 111% 증가한 2050억원이다. 기판도 2배 이상 오른 1210억원으로 전망된다. 각 사업부의 균형이 어느 정도 갖춰진 셈이다.

카메라 모듈 부문에선 잠망경 형태의 폴디드 줌 수요가 늘고 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도 쿼드러플(카메라 4대)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갤럭시 노트20에 이어 갤럭시 S21에서 폴디드 줌 비중이 늘어난 만큼 흥행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모델 중 울트라 비중이 기존보다 늘면서 믹스(조합)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내 고가 영역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추가 담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기판 부문 역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에 고사양 반도체 칩이 탑재되며 패키지 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가 전개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에 필요한 RF(무선주파수) SiP(System in Package·패키징기판)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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