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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문 대통령 '윤석열 언급'에 "은근한 경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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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문 대통령 '윤석열 언급'에 "은근한 경고라고 생각한다"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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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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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은연중 강력한 경고"라고 해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법무부·검찰 갈등에 대한 대통령 발언을 두고 "문 대통령, 오늘 가장 예리한 발언을 뽑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 임기제가 보장되니까 징계도 있는 거다. 임기제가 없다면 파면 등 그만두게 함으로써 징계할 수 있다. 지금의 갈등은 오히려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되고 있다'는 기자회견에서의 문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예전 검찰 선배 법무부 장관, 검찰 선배 민정수석이 조용하게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이 옳으냐? 과거의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꼽았다. 해당 답변은 대통령이 정치력을 발휘해 조기에 갈등을 해소했어야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나왔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가 정치하려고 이러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말한 대목에 대해서는 "은연중 강력한 경고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국민적 공감대에 부응하는 국민상식 맞춤형 발언이었다면 윤석열에 대한 발언은 정말 가장 예리한 발언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제대로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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