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주민들 "올해는 꼭 3호선 연장 조기 착공해야"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와 운정호수공원 전경 /뉴스1 DB © News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2021년 새해에 가장 희망하는 역점 사업으로 ‘3호선 연장’을 꼽았다.


회원수 2만1822명의 지역 대표 커뮤니티인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1년 운정신도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문제’란 제목의 투표를 진행했다.

회원 1050명이 참여한 이 투표는 16개 문항에 대해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판 뉴딜 민자사업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조기 확정 및 착공’이 가장 많은 1007표(19.2%)를 얻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가장 높은 희망사항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사업비 8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3호선 파주 운정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3호선 운정 연장은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제안하면 정부에서 예타조사와 기본계획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재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만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된다.

또 정부가 관련 절차를 서두를 경우 당초 2023년 착공 계획이 1~2년 앞당겨질 수도 있어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3호선 운정연장 사업의 뉴딜사업 확정을 환영하는 주민들의 현수막. (운정연 제공) © 뉴스1

한편 이번 투표에서 2위는 825표(15.7%)의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운정역·야당역) 연장 확정 및 동시개통’이, 3위는 540표(10.3%)의 ‘GTX-A노선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랜드마크 개발 조기 추진’이 차지했다.

4위는 512표(9.8%)의 ‘운정신도시 메디컬 클러스터 부지내 협약체결된 아주대학교 병원 건립 조기 추진’이, 5위는 467표(8.9%)의 ‘경의선 운정역 중심상업지구 랜드마크 개발 조기 추진’이 뒤를 이었다.

주민들은 ‘국립암센터 혁신연구센터 건립’(6위), ‘운정테크노밸리 부지내 첨단기업 유치’(7위), ‘롯데 세븐페스타 복합쇼핑몰 조기 추진’(8위), ‘운정호수공원·소리천 친수공간 조성’(9위), ‘공공기관 파주시 조기 유치’(10위) 등을 올해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파주시와 지역 정치인에게 전달하고 민관정이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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