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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너3세 김동관의 태양광 승부수..다운스트림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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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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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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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너3세 김동관의 태양광 승부수..다운스트림 사업 본격화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다운스트림(최종 소비자에게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단계)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미국과 유럽지역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인수해 개발·건설한 후 1~3년 뒤 다시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것이다. 지난해 인수했던 태양광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43,950원 상승750 -1.7%)의 태양광부문 한화큐셀은 올해 미국과 유럽 지역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매입 규모를 6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2GW 규모에서 3배 이상 늘린 것이다.

지난해 미국과 스페인에서 인수했던 프로젝트 중 900MW(메가와트)는 올해 매각할 계획이다. 전체 매각대금은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화솔루션이 다운스트림 사업에서 대규모 수익을 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은 셀(태양전지)과 수십 개 셀을 한 판에 모아 연결한 모듈 제조 등 미드스트림 단계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소재 사업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운스트림까지 포함한 종합 솔루션 업체로 사업 방향성 변경을 검토해왔다.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통합해 설립한 '한화솔루션' 사명 자체에도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한화솔루션이 출범 후 가장 먼저 추진했던 신규 사업도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인수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말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엔 발전소를 직접 짓기 위해 스페인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법인 20여개를 사들였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미국과 포르투갈에서도 사업 성과를 냈다.

올해는 목표를 높여 잡았다. 프로젝트 인수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커지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미국과 유럽의 태양광 프로젝트 인수에 투자키로 했다. 최근 유상증자 자금을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하면서 태양광 프로젝트 인수 예산도 4104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1500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내년엔 2604억원을 추가로 넣는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올해부터 시작하는 상업·산업용(C&I) 분산형 발전 에너지 판매도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분산형 발전은 전력 수요자 인근지역에 설치 가능한 소규모 발전 설비를 이용해 수요자에게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간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분산형 발전 에너지를 판매해왔으나 올해는 C&I까지 고객을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호주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스위치딘'에 투자하고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젤리)'를 인수하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지를 임대한 뒤 전력 거래 계약을 맺는 사업 규모가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권을 발굴해 올해부터 결실을 보게 됐다"며 "기존 모듈 제조를 넘어 태양광발전소 개발과 건설, 에너지 판매까지 아우르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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