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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축포 쏜 美증시…3대지수 일제히 최고치[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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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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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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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01.2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01.2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려됐던 돌발 행동없이 평화롭게 정권을 넘겨준 것에 대한 안도감도 한몫했다.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에 17% 껑충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만1188.3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상승한 3851.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만3457.25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기록 뿐 아니라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급증과 자사주 매입 검토 소식에 17% 폭등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4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851만명 순증했다고 전날 밝혔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64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명을 넘어섰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상무는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꽤나 견조하게 출발했다"며 "약간의 굴곡이 있겠지만 시장은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후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후보



바이든 행정부 출범…2000조원 추가 부양책 기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대규모 부양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증시 랠리로 이어졌다.

신임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경제정책을 이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지금과 같은 역대급 초저금리 아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act big)"이라며 대규모 부양책을 적극 지지했다.

최근 바이든 당선인은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의회에 제안했다. 미 국민 1인당 14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급된 600달러와는 별개다.

부양책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주당 실업수당도 400달러로 늘어난다. 지급기간은 9월말로 연장된다. 임대료 연체에 따른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도 9월말까지 유지된다.

또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 등을 위해 주정부와 하위 지방정부에 3500억달러가 지원된다. 코로나19 테스트 확대를 위한 예산도 500억달러 투입된다.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뉴스1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뉴스1



바이든 대통령 공식 취임..."모든 미국인의 대통령될 것"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의 가문 대대로 내려온 성서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선창을 따라 취임 선서를 마쳤다. 공식적으로 미국 대통령 임기는 취임식 날 정오에 시작되는데, 선서가 예정보다 10분 빨랐던 셈이다.

취임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단합된 나라다. 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을 맹세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고, 또 매우 깨지기 쉽다는 걸 다시 배웠다. 하지만 지금 이시간 민주주의는 승리했다"며 "오늘은 미국의 날이자 민주주의의 날"이라고 자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와 국내 테러리즘 등을 경계하면서 분열된 미국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영혼을 다해 미국과 국민, 민족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통합시키겠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그는 "이 위험한 겨울에 우린 해야 할 일이 많다. 속도와 긴급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숨진 40만명의 미국인들을 위해 묵념할 것을 제안했다.

대외정책에 대해선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안보에 있어 강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오늘 내가 시작한 곳에서 신과 여러분께 거룩한 맹세를 한다"며 "나는 언제나 사실 만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정책보다는 '치유'에 무게를 크게 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백악관을 떠나 자택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다.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미국 대통령은 1869년 앤드류 존슨 이후 152년 만에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스크 의무화·파리협약 재가입…바이든, 17개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후 의장대 사열,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약식 퍼레이드 등에 이어 백악관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전임자의 정책을 뒤집는 내용을 포함한 1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등을 인용해 전했다.

우선 연방정부 소유의 건물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직이 신설된다. 백신과 의약품 보급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번복하는 내용도 다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도 중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역점 사업이었던 멕시코 장벽 건설이 중단되고, 이라크·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등 이슬람 7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도 풀린다.

이 같은 행정명령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조치들의 일부일 뿐이라고 참모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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