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두개골 깨지고 의식불명… 파리서 또래 집단폭행 후 사라진 10대들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25 11:0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파리 시내서 야구 방망이와 둔기 등으로 학생들이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파리 시내서 야구 방망이와 둔기 등으로 학생들이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15세 중학생이 또래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르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15구의 보그르넬 쇼핑센터 근처에서 발생했다. 인근에 위치한 기욤아폴리네르중학교에 다니는 우크라이나계 소년 유리(15)는 이날 밤 또래 10대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유리를 폭행한 소년들은 주먹과 발, 야구 방망이와 둔기 등으로 유리의 온몸을 때렸다. 일부는 멀리서 달려와 각목으로 유리의 상반신을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길 한복판에 쓰러져 더는 움직이지 않는 유리를 뒤로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유리의 어머니 나탈리아는 SNS와 현지 매체에 "두개골이 깨졌고 전신에 부상을 입었다.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정말 다행히도 유리가 1주일 만에 혼수상태에서는 깨어났지만 아직 말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유리의 가족들은 인근 지역에 목격자를 찾는다는 벽보를 붙였다. 나탈리아는 "아들을 폭행한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목격자의 증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이 지역에서는 평소에도 10대들의 폭력 사건이 종종 발생해왔다.

파리 경찰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사라진 10대 소년 10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유리 가족의 본국인 우크라이나에서도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가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행 소식이 전해지자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은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SNS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야만적인 공격"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밝히고, 더러운 행동을 한 용의자들을 검거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리가 축구광이라는 소식을 접한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에즈망은 SNS을 통해 "참을 수 없는 영상이었다. 힘내라 유리, 회복하길 빈다"고 적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