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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마스크 써야…2월 제한 풀면 3천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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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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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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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올해 여름 또는 그 이후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의 메케슨 물류센터에서 이곳 직원들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배송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올리브브랜치=AP/뉴시스]
미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의 메케슨 물류센터에서 이곳 직원들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배송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올리브브랜치=AP/뉴시스]


거리두기 조치 2월 해제하면 2900만명 추가 감염 위험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컬럼비아대 과학자들이 각각 오는 2월과 7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를 가정해 모델링 예측한 결과, 방역 수칙이 빨리 완화되면 수천만건의 추가 감염과 수천건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집단면역'을 갖추기 위해 충분한 수의 미국인들이 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델링 결과 거리두기 조치를 2월에 해제하면 2900만명, 3월 중순에 해제하면 600만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7월말까지 유지하면 1900만명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집단면역을 유지할 만큼 많은 인구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시기를 7월 말로 본 것이다.

이번 모델링 예측을 담당한 컬럼비아대 전염병 학자 제프리 샤먼은 "모델링 계산 결과 면역력을 갖춘 사람들의 수가 전염병 확산 바람을 꺾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해지려면 앞으로도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보건 조치를 7월말까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NYT
/사진=NYT
샤먼 박사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보다 5~6배 많은 1억5000여명이 이미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570만2125명이다.

샤먼 박사는 "통제를 섣불리 완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백신을 맞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터널 끝 빛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터널 끝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이번 모델링 예측에선 백신 배포 속도(한 주당 최대 500만회)와 순서, 1회 및 2회 접종 후의 백신 효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수준, 바이러스 전염성과 같은 요인을 고려했다.



"백신 접종 속도 높이면 집단면역 빨라져"


많은 학자들은 큰 틀에서 이번 예측의 결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트레버 베드포드 워싱턴 대학의 유전학자는 "이 연구에서 결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백신 속도뿐"이라며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더 큰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렌 마이어스 텍사스 대학의 생물학 및 통계학 교수는 "모든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모델링 예측 결과"라며 "올바른 예방 접종 전략으로 최대한 더 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니 더칸 시애틀 시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이미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모델링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며 "시애틀에선 최소한 여름, 아마도 가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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