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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ceremony)2- 남겨진 자들. 162.2 x 112.1 Oil on canvas 2020.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제공) 2021.1.25/뉴스1 |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선진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시각문화 큐레이터학과를 복수전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이론을 넘나들며 작품에 대한 넓은 해석과 다양한 작품구성을 해온 그간의 작업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무의식이라는 두 세계를 표현한다. 그는 인간의 잠재된 무의식 속에서의 심리를 표현해 현실 너머의 세계를 세밀한 붓터치로 리얼하게 그려냈다.
작가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죽음을 고뇌하거나 우울한 모습,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볼 수 없는 깊은 슬픔과 공허함으로 표현했다.
유선진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상대가 영원불멸하기를 바라지만 죽음의 순간은 불현듯 찾아온다"며 "우리가 그토록 공들였던 노력들도 죽음 뒤에는 물거품이 되어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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