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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피해자에 12억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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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피해자에 12억 배상 판결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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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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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피해자들 신상공개·허위사실 유포한 목사, 신도도 배상책임 인정

이재록 목사./ 사진=뉴스1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2심에서도 피해자들에게 총 12억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34부(부장판사 장석조 박성준 한기수)는 27일 피해자 7명이 이 목사와 만민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목사와 만민교회가 공동으로 피해자 4명에게 각 2억원, 다른 피해자 3명에게 각 1억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다.

만민교회의 다른 목사 이모씨는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이 인정돼 1000만원 배상 판결을,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을 무단 유포한 신도 A씨는 20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이 목사는 신도들의 믿음을 악용해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 20대 여성 신도만 모아 자신과 하나가 되게 해주겠다며 집단 성관계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목사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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