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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형상화' 충주시 농특산물 브랜드 '충주씨'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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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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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주 호암지와 탄금호서 수달 서식 잇따라 확인
충북환경연대 "'충주씨' 활용해 수달의 도시 만들자" 제안

충주시 농산물 홍보 캐릭터 '충주씨'(뉴스1 DB).2021.2.12/© 뉴스1
충주시 농산물 홍보 캐릭터 '충주씨'(뉴스1 DB).2021.2.1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도 수달이 산다는 흔적이 발견된 가운데 수달을 형상화한 충주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충주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충북환경연대에 따르면 최근 도심 속 시민 휴식처인 호암지와 호암늪지를 비롯해 탄금호 등에서 털갈이 장소와 수달 배설물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그러자 3년 전 호암지 동남쪽 지역에서 수달 1마리를 봤다는 진술부터 최근에는 제방 쪽에서 2마리가 뛰어 놀았다는 목격담까지 나오고 있다.

수달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주씨'를 활용해 충주를 수달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는 "지난 10일 시청을 방문해 수달을 농산물 등 각종 상품 디자인에 활용한다는 설명을 듣고 기쁘고, 감동했다"고 표현했다.

그동안 시 행정에 지적(?)으로 일관해 온 환경단체 대표가 칭찬까지 하며 "이젠 수달 '충주씨'를 활용해 충주의 정체성을 찾고 생태 관광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박 대표는 우선 농업정책국이나 환경수자원본부만이라도 공무원 명함에 수달 디자인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어떤 디자인을 넣을지는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자고 했다.

수달 관련 일러스트와 노래, 춤 등을 만들어 아이들과 대중이 재밌게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예로 수달 건강체조 등을 들었다.

당장 충주민물고기전시관 등에서 수달을 홍보하고 멀게는 접근성과 관광 효과 등을 고려해 수달(생태)과학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수달 흔적이 발견된 호암지와 호암늪지에도 수달 캐릭터를 만들고, 인근 상가와 건축물에도 수달 디자인을 적용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박 대표는 "충주는 예로부터 수달이 많아 달천(?川)을 비롯해 수달피고개, 수달피묘 등 수달 관련 지명도 많다"면서 "이런 역사성과 공간적 가치를 갖는 곳은 세계에 없다"고 강조했다.

충주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충주씨'의 홈쇼핑 출연 모습.(뉴스1 DB)2021.2.12/ © 뉴스1
충주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충주씨'의 홈쇼핑 출연 모습.(뉴스1 DB)2021.2.12/ © 뉴스1

충주시도 2019년 12월 수달 '충주씨'를 공무원으로 위촉하며 이슈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와의 소통과 교감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 '충주씨' 탄생도 충주의 젖줄로 불리는 달천에 살았다는 수달을 주제로 충주의 청정한 자연과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이름도 충주라는 지명을 그대로 살리며 사람을 높여 부르는 '씨'를 붙여 친근감을 높였다. 씨는 씨앗이라는 의미도 있다.

'충주씨'는 활동 1년여 만에 유튜브 가입자 수가 2만3200명을 넘어섰고, '사과하십쇼'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61만 뷰를 달성했다. 홈쇼핑 출연 때 마다 완판 기록을 세우고 지난해 올해의 명품 마케팅 대상,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도 거머쥐었다.

유명 유튜버 '입짧은 햇님'과 함께 충주사과 살리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도 하고, 쇼미더머니 본선에도 나가는 등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충주시 농특산품 직거래 매장인 '충주씨샵'도 오픈해 실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 8억 4000만원을 달성했고, 11번가, GS25, CJ ENM, 쿠팡 등과 손잡고 매출 70억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충주씨'는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를 넘어서서 충주사랑상품권이나 시정홍보물에도 얼굴을 내밀며 충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박일선 대표는 "현재 충주는 충주호를 빼고 탄금호와 달천 지역에 최대 20마리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보다 100배 이상 개체 수가 생길 때까지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달 개체 수가 늘었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무분별한 개발로 수달 서식지까지 침범해 노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충주시는 박 대표의 제안을 검토해 행정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가 촬영한 충북 충주 달천의 수달 서식지 모습.(박일선 대표 제공)2021.2.12/© 뉴스1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가 촬영한 충북 충주 달천의 수달 서식지 모습.(박일선 대표 제공)2021.2.1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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