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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신현수 사태'에 "문 대통령이 추미애 부정은 어려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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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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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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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3/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3/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은 이른바 '신현수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추궁하는 듯한 인사가 이뤄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장관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렇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책임을 묻는 인사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갈등관계가 계속될 수는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좌천시키거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책임을 묻는다거나, 한동훈 검사장을 (일선에) 복귀시키거나 한다면, 지난 1년 동안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지휘권 발동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행정의) 연속성을 부인하는 그런 결정을 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 재청권자나 참모들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라며 "크게 이견이 심각하지 않다, 현재 상태 대로 잘 수습해서 갈 거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재가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취임 두 달도 채 안 돼 사의를 표명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다. 조국·추미애 사태를 거쳐오는 동안 만신창이가 된 검찰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의 인사였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장관과 갈등을 빚은 게 사의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지검장 등 '추미애 라인'을 유임시키는 등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 장관은 신 수석과의 논의를 건너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의 대립구도를 유지하는 듯한 인사에 신 수석이 자신의 역할론을 부정당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자존심이 상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국·추미애 사태가 '신현수-박범계 갈등' 구도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신 수석이 검찰과 법무부 또는 청와대 간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관계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라며 "이번 상황을 보면서, 기대가 약간 무리한 것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어느 한 분이 역할을 해서 상황을 확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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