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전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북 군산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 소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생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을 찾아 시설을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풍림파마텍은 멸균주사침, 각종 특수 주사기, 바이알(주사용 무균 유리용기) 등 제약회사와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및 물품을 생산·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백신 주사기를 개발했다. 혁신적 기술로 평가 받는다. 지난 17일 이 주사기는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도 받았다.

LSD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백신의 잔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백신 20% 가량을 증산하는 효과를 낸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해외 20여개 국가로부터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풍림파마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LSD 주사기 대량 생산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지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접종의 필수품인 주사기의 중요성과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풍림파마텍은 국제 백신 기업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7월17일 오후 전북 부안에 위치한 풍력핵심기술센터 풍력시험동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뉴스1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전북 방문은 취임 후 8번째다. 직전 방문은 지난해 7월17일 부안에서 개최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이다. 선포식 참석은 ‘그린 뉴딜’ 관련 첫 현장 행보였다.

문 대통령의 첫 전북 방문은 2017년 취임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강조한 바 있다.

한 달 후인 6월24일에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전북도민들을 응원했다.

2018년 전국경제투어 일정 당시에도 전북을 첫 방문지로 선택,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등장했다,

같은 해 8월에는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진행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참관했다. 이날에는 익산 소재 전북 향토기업 (주)하림도 방문했다.

2019년 10월에는 ‘전북 군산형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군산의 아픔을 달랬다. 이 때 대통령은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주 혁신도시에서 개최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를 찾아 농도 전북의 위상을 재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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